반성
이제 3주가 지났네. 겨울 기온은 너무나 차갑기 그지 없고 난 애써 내 맘을 다지고 있는 중인가보다. 다 부질 없이 , 내 마음이 딱딱해서라고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 사람이었는데... 내가 바라는 게 너무 많아서였을까... 결국 내가 매달리지 못했던 이유는,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일까? 잘 모르겠다. 그것쯤은 그냥 늘상 극복해야하는 연애의 일상이었는지, 아니면, 극복할 수 없는 가치관의 차이였는지... 아니면, 그냥 주변의 소리에 너무 쉽게 지친 내가 끈을 그냥 놓아버린 것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나도 잘못한 것이 꽤 크다. 따지고 보면 내가 뭘 해줄테니 뭘 해달라기 보다는, 그냥 그 애가 내게 뭘 해주길 바랬던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