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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갑작스런 주식시장의 급락이 내 마음을 흔들고 있다. 환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여기서 더 떨어지면 어떻게하지?... 2월에 나가서 살겠다고 맘 먹었던 3000만원의 거금을 추가로 그냥 펀드에 박아넣은 나로서는... 걱정을 아니할 수가 없다. 넣자마자 곧바로 급락장을 만나다니.... 이게 더 길고 깊게 떨어지는 장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환매의 유혹은 불안감에 비례해서 커지기만하고... 당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고 있다. 당장 장가 갈 것도 아니면서.... 이돈 갖고 있어봐야 뭐할테야? 라고 생각은 하지만. 왜 미련은 계속 남는 것일까?

짧은 호흡 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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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삶이란 건 참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하루를 월급과 교환한다. 퇴근해서는 잠시 쉬곤 다시 다음날을 위해서 무리하지 않게 일찍 잠이 든다. 그리고 이튿날.. 똑같은 일상의 반복. 기다려지는 것은 월급 명세서가 나오는 날. 유리알 지갑이라고 표현할만큼 뻔한 그 돈. 내가 얼마 받는지 언제나 예상 가능한 그 몇푼 , 그돈에 인생을 걸고 살아간다. 지난달과 똑같은 돈이 들어왔음이 분명한 그 명세서를 보고 잠시 환히 웃다가, 물론 지난달과 똑같은 세금이며 연금이며 의료보험이지만은 그걸 보며 지난달과 똑같이 얼굴을 찌푸리며 정부와 공사를 욕하곤 조용히 메일을 닫는다. 문제는 너무 뻔하다는 거다. 많이 받는다면 많이 받는 것이겠지만, 수도권의 집값과 물가를 생각했을때 , 나처럼 빈손에서 출발..

긴 호흡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