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2

짧지만 굵었던 사건

지지난 주에 idida에 driving training 이란 녀석을 다녀왔다. 감사하게도. 불행하게도, 난 운전에 재주가 없었다. 순간 얼어붙었던 듯도 하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왜 마지막 순간에 핸들을 못 꺾었는지도 여전히 의문이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한 대의 차량을 폐차시켰고. 목이 상당히 뻐근하다. rollover 의 색다른 경험, 에어백의 위대함을 다시금 겪은 순간.

짧은 호흡 2011.11.27

사고& 사건.

3월 1일. 생과사의 경계를 잠시 다녀왔다. 말이야 이렇게 거창하지만, 사실.. 워낙 순간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그 기억이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도 않다. 이런 기억은 오래오래 남겨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하는데 말이다. 사건의 원인은 간단하다. 그날도 또 큰 싸움이 있던 날이었다. 그녀와 진짜 헤어지려고 맘 먹었고 헤어지기로 했고, 난 친구를 만나러 서울 올라가는 길이었다. 내게 분이 덜 풀린 그녀는 .... 화가나면 절대 전화하기 싫어하는 그녀는, 자신의 화를 문자로 풀었고... 잘못된 운전습관을 지니고 있던 나는, 오는 문자를 족족 운전하면서 읽었다. 문자가 왔길래 습관적으로 핸폰을 꺼내서 문자를 읽었다. 분노에 찬 문자가 좀 길었다. 여덟줄은 되는 문자를 읽고 정면을 봤는데 아뿔싸, 앞 차가 ..

긴 호흡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