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285

바보.

바보. 그땐 그렇게 대답하는 게 아니란 말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잘 합니다. 이것을 하고 싶습니다. 난 왜 그렇게 대답하지 못했을까?.. 인간 개조를 위해 노력하기로 맘 먹은 시초에........... T.T; 담부턴 제대로 하자. 꼭..!!!!! 다른 건 몰라도.. 영어는 걍 잘한다 할걸...........--a 이사님과의 면담은 너무 뜻밖의 일이었다. 생각했던 말을 전혀 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하지 말아야 할 말들까지 너무 많이 한 듯한 느낌.

짧은 호흡 2005.11.01

기숙사를 들어가야겠다.

지난 한 주.. 많이 힘들었다. 아무리 눈치보지 않으려고 해도... 눈치 볼 수 밖에 없는 게 현재 내 위치란 걸 제대로 느낀 한주였고..... 기숙사에 빨리 들어가야겠다고 진정 느꼈던 한 주였다... 누나랑 매형이랑 크게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고를 떠나서 나에겐 너무나 불편한 일이었다. 누구 한 명의 역성을 들 수도, 누구를 위로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밖으로 돌기였다. 누구라도 만나서 약속을 잡고, 매일 늦게 들어오고, 들어와선 그냥 그대로 자리에 누웠다. 그렇게 토요일까지...... 토요일에 집에 아니 들어간 것도, 평일간의 그 긴장감이 쌓여서 그것을 풀고 싶어서였기도 했다. 일요일에 늦게 들어간 것도.... 오늘은 일찍 들어오긴 했지만... 역시나 여기도 ..

짧은 호흡 2005.10.31

게으름 속의 행복

사실 행복이란 무지 간단한거다. 공감할런지 모르지만... 부지불식간에 찾아오고.. 흔히 행복이라는 단어에서 연상하는 엄청난 사건들 대신 일반적으로 느끼는 행복이라는 순간은 밥을 먹고 숨을 쉬는 일상 생활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이유 없이 소소한 점들에게서 주로 느껴지는 거다. 굳이 이렇게 억지로 서두를 떼는 이유는 단순하기 그지 없지만. 어제 그런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다. 토요일, 아무런 약속도 없고 그냥 몇 군데 볼일만 있어서 혼자 불꽃축제나 가려고 맘 먹었는데 , 유호랑 하용이 녀석이 시험 끝났다고 따라붙었다. 불꽃놀이를 대충 보고... 빌빌 거리다가 하용이네 원룸으로 가게 되었다. 거기서 누나 집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ongamenet을 보고 gambc를 보고.. 애들이랑 잡담하며 뒹굴거리고...평..

짧은 호흡 2005.10.31

편입 완료.

오늘 문자가 하나 왔네요. 발신 번호도 없이, 내용이란 게 달랑 '전문연구요원편입되었음-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왠만하면 띄어쓰기라도 해서 보낼 것이지... 여튼...mma.go.kr(병무청 홈 페이지) 로 가서 확인을 해 봤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12월 6일 입대 예정으로 나왔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나오는 군요. 주민등록번호 800*0*-1****** 성 명 쪽빛하늘 업 체 명 H * C 편입일자 2005년 10월 20 일 만료예정 일자 2008년 10월 19 일 교육소집 일자 년 월 일 군 번 주 특 기 귀하의 만료예정일자는 박사학위 과정의 수학기간, 의무종사기간 중 통산 3개월을 초과하는 병가기간, 지정업체의 해당분야에서 종사하지 아니하여 연장종사토록 결정된 위반기간 등이 있을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연장..

짧은 호흡 2005.10.20

오카리나 & 팬플룻 동호회

수요일, 회사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친 오카리나 & 팬플룻 동호회 울 회사에 저런 얄궂은(?) 동호회가 있었다니... 가입 신청을 받는다기에 냅따 일단 신청은 했는데.... 나도 알고 세상도 알 듯이, 싸이의 오카리나 모임에서도 원체.. 오카리나보다는 '친목도모'에 힘쓰던 나인지라.. 연주 실력은 거의 포기한지라 걱정이 될랑말랑한 상태이다... 여기에 가면 일 주일에 하루는 그냥 배쨀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그런 건 아니지 않던가... 월요일 저녁 여섯시 마다 모여서 강습(?)을 한다던데.. 일단은 직접 부딪혀가면서 배워야 겠다. 나가 보다가 안 맞으면 탈퇴하면 되는 것이고. 맘은 일단 비우고 시작..~~

짧은 호흡 2005.10.19

pg를 돌다...

시험팀에 간 게 살짜쿵씩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냥 선행으로 보내준다고 할 때 빠질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여튼...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pg를 돌았다. 물론 보조로 뒷자석에 앉아 있었던 게 다지만. 하지만 처음으로 pg의 큰 트랙을 돌아 보았다. 물론 시험을 목적으로 나간 차이니 만큼, 그리고 시험에서의 dynamic range조정을 위해서 잠깐 돌았기에 140정도로만 돌았을 뿐이다. 여전히 시험은 큰 트랙 오른쪽에 길쭉하게 나와있는 고속주행로에서.... NVH시험이란.. 참..... 차라리 1팀이나 2팀으로 갈 걸... 그랬다면 차는 공짜로 계속 타는 건데.. 쩌비...... 남양 연구소 사진을 올릴래다가... 대외비라는 말이 떠올라..(그게 왜 대외비인지..) 검색해서 하나 찾아..

짧은 호흡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