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김
'NF 갈았어?' ... '아뇨, 일단 MG 센서 떼고 생각하려구요' '왜,하기가 싫어?' '예,뭐 하기도 싫은 것도 있구요, 내가 왜 이거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허,참.. 그러면 어떻해?' 대놓고 개겼네요.-a- 하지만 너무 싫었다구요. 금욜 밤에-있던 모임 깨고 회사에 남아 있는 것만 해도 억울한데, 잡무에.... 밤에 시킨일이란 부품 교환 작업. 그것도 간단한 녀석이 아닌, 내가하면 한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 대부분의 사원들은 이미 집에 간 시간,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냐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하면 의욕이란 사전속에서만 존재하는 단어일 뿐, 제 생활과는 무관한 단어가 되어버립니다. 해 본적도 없이, 작업자(노조원 아저씨)도 없이 혼자 볼트 풀고 조이고... 서툴러 살 긁히고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