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개팅 통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란 결과가.. 약간의 스토킹 실력(?)을 발휘한 결과 어젯밤 내가 통화 버튼을 눌렀던 바로 그 순간, 그녀는 컴퓨터에 앉아 싸이질을 하고 있었다.... 그런 일에 개의치 않아야 한다... 그리고 오늘, 역시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나의 소심함'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었으나 갑자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속 두번째라니.. 이건 어쩌면 심각한 것일수도....... 이쯤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꾸준히 스토킹의 수준 바로 아래로 열심히 접촉을 시도할 것인지, 텀을 두고 슬며시 묻어가야 할 것인지... 문제는 그 어느쪽도 별로 자신이 없다는 것. 기분상, 이제는 , 더 이상은 감성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감정의 문제로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