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라도 다녀오자 21

청계산

원래 토요일은 덕자 면회를 위해서 비워 둔 시간이었으나.. 때마침.. 그 넘이 외박을 나온다기에 알아서 계획을 변경..~~~ 가을인데 단풍을 한번 보고파서 원석이랑 유호에게 연락했더니, 얘들이 알아서 청계산으로 코스를 잡기에 그냥 쫄래쫄래 따라갔다. 산을 좋아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사실 올라가 본 산이 몇개 안되는지라.. 주로 간 관악산이랑 비교하는 수밖에 없겠다. 청계산은 양재 남쪽에 있는 산으로서 크기 높이 등등의 수량적 정보는 일단 통과하고 양재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ㅋ 원석이 녀석이 늦고 산에 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였다. 하지만... 청게산은 양재역에서 꽤 멀었다. 차도 막혀서 택시비가 7000원이 넘게 나왔다. 이런. 청계산 입구엔 가을을..

중국의 기억.

분명.. 내 게으름으로봐서 절대 여행기를 올릴 것 같지 않다.. 안 좋은 쪽으로 여권 잃어버리는 것 빼고 해 볼 거 다 해봤다고 자부할만큼 여러가지 사건을 많이 겪었던 일주일간의 여행... 언뜻 뽑을 수 있는 건 이 녀석 하나 뿐이다...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하나.. 사진은 추억의 매개일 뿐..... 그 매개로서의 사진이 왠지 부족한 느낌이다.

중원 옛길을 찾아서. -한문답 답사.

논문심사도 끝났고... 부담없이.. 답사를 따라갈 수 있었다.. 답사지는 그렇게 호감이 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새로 산 300d 테스트도 할 겸.... 완벽한 기회라고나 할까?.. 유성룡이 과거길에 경치에 반해 지었다는 정자... 말 그대로 정자는 볼 게 없고 주변 경관만 볼만했지만, 내 관점으로는 그 좋다는 경관마저 도로에 침식당해 제맛을 잃어 보였다. 고모산성.. 역시 내 역사관은 삐뚤기만 했다. 역사속 건조물을 보면 .. 그때 그 건조물들을 만들었던 말 없는 민초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만이 든다. 군사적 요충지이니 만큼 멋지기만 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산성 앞에서 난 감탄보다는 동정의 감정을 먼저 느꼈다. 특히.. 이 좋은 요충지인..

관악산

말을 꺼낸 건 장훈이형이었다. 관악산 오르자고.ㅋ 덩달아 나랑 은준이형이 따라 올라갔다... 요즘 워낙 갑갑하고 막막하기 그지 없는지라 , 시원한 산 바람은 넉넉한 편안함을 주었다. 아랫동네의 엄청난 스모그를 보면서.--;; 잘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상에서 .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남정네들 사진은 왠만하면 아니 올리고프지만 하늘은 너무 맑고 좋았다. 아마 졸업전 마지막 관악산행이 아닐까 싶다. 정말 떠날 때가 되긴 했는데 ps)샌들신고 산에 올라가는 건 이제 슬슬 자제해야겠다.--;;; 20대 초반도 아니고 ㅋ 점점 위태함을 느끼고 있는 중... ㅋ

고창 선운산(도솔산) 산행 일정

♣고창 선운산(도솔산) 산행 일정 □일시: 4월23일(토)-24일(일) 무박 □출발 :4월23일 23시 45분(지하철 2호선 사당역 14번 출구) 쥐색 봉고15인승 □일정 4.23(토) 23:45 선운사로 출발(서해안고속도로 이용) 4.24(일) 04:00 선운산 주차장 도착, 휴식 04:30 산행 시작(진흥굴, 도솔암, 내원궁, 마애불 용문굴 관람) 06:00 낙조대 06:20 천마봉 07:00 참당암 07:40 마이재 08:20 석상암 08:30 선운사 관람(동백꽃 감상) 09:20 출발 09:30 조식(게장백반 우정회관☎063. 561-2486) 10:20 동호해수욕장으로 출발 10:40 서해바다 감상 11:20 문수사로 출발 11:40 문수사 관람 12:30 고창으로 출발 12:50 고창읍성(모양..

운문사

청도 운문사. 이름은 몇 번 들어보았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잠깐 나왔던 듯 하다. 대여섯 번을 읽었음에도 몇권에 나왔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던 건 운문사 일주문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과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다는 것, 그정도였다. 그냥 한번즈음 가보고 싶다였을 뿐. 사실 저기 꼭 가봐야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던 그냥 그런 사찰 이었다. 하지만 기회는 늘 우연히 찾아온다. 몇 주전 난 지금도 에러라고 생각하는 , 철도연 프로젝트 실험을 따라가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그 잘못된 결정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운문사를 구경갈 기회를 잡게 되었다. 청도 군에서 동쪽으로 쭈욱 운문을 향해 가다보면 왼쪽에 운문댐을 끼고 있는 꽤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가 나온다. 길 주위에 널린 감나무밭이 포근하게 길..

남한산성.

요즘 사실 상당히 갑갑하다.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해석의 문제. 다행히도. 현섭이랑 박상을 꼬실 수 있었기에... 햇볕을 맛본 주말이 되었다. 남한 산성은 8호선 산성역에서 시작된다. 산성역 2번출구에서 9번 버스를 타면 이곳 저곳을 둘러 남한산성으로 직행한다. 1200원이라는 거금이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좀 좋지는 않았지만. but 마치 산맥을 넘는 듯한 급커브로 점철된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보니 600원을 두번이나 찍었던 그 주머니 가벼워지는 아픔(?)은 많이 가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상당히 올라서 터널을 지나면 갑자기 자그마한 분지와 그리고 그 분지에 자리잡은 마을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남한산성 등산 내지는 관광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막 내려서 주변 지역도를..

[04_08_30]제주도 여행- 사진 1

1.기차여행. 2.제주도행 3등 객실: 거의 시장바닥& 난민 수용소 수준. 3.일출: 제주도 즈음에서 , 배 위에서 본 구름 사이의 일출. 4.목포행 배: 돌아올 때 탔던 제주도발 목포행 여객선. 5.첫번째 내렸던 해안에서 좋아라 하며 6. 협재 해수욕장. 7.차귀도. 8.송악상 정경. 9.송악산 2 10. 형제바위: 송악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 11.산방산. 12.용머리 해안. (해안선 왼쪽 부분) 태풍덕분에 못 가봤음 13.봉수대 오르는 길. 14. 산방사. 볼 거 없이 입장료 받는 절. 15. 롯데호텔 야경. 멋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