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동 복도의 의자에 앉아.. 1분동안 흐느껴 울었다. 소리내지 않으려고 숨 소리를 죽이면서.... 대충 또 한달 만인 것 같다. 울고 싶지는 않았는데.. 날 괴롭고 걱정에 들게 하는 것은 졸업이지만.... 날 울게 만든 건 '아버지'란 존재였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정신병원에 던져버리고 모른체 하고프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공허한 망상일 뿐이고... 현실 속에서 실현가능한 해결책은 없다. 상처받고 혼자 흐느껴 우는 것 밖에는...... 억울하다. 정말. 난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교수들 때문에 고민거리가 쌓인 내맘에 다시 꽂힌 비수. 난 더욱 힘이 들고 괴롭다. 정말 종교인이 되고픈 날이다. 현실 도피라도.. 잊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