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00 수리..
x-700 겨우 두번째 인화를 했을 뿐인데.. 인화물을 보니 온통 노출 오버에.. 반쪽만 나오고 말이 아니다.. 지금 찍고 있는 필름이 도중에 타는 것은 감수하고 필름을 꺼냈다 -사실은 몇 롤 안 찍어서 재활용하려고..^^ 뒷면 덮개를 열고 공셔터를 열어봤더니, 역시나 셔터막이 완전히 망가진 듯 하다....... 사고 나서 겨우 두롤 찍고 세롤째인데 벌써 망가져버리다니, 순간 분노 게이지가 폭발을 하는 듯한 느낌. 이 물건 판 녀석은 이걸 알고 판 게 아닐까 , 사기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뭉클뭉클 솟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 후 맘을 가다듬기로 했다. 미놀타 클럽 게시물을 검색해서 이전 글을 보고 전화번호랑 이름을 다시 저장해두려다가, 그냥 말기로했다. '설마 얘도 알고 한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