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

주말 보내기

주말에 있었던 일들. 1.금요일 밤에 실험실 사람들과 한잔 하려다 올라가기 싫어서 중간에 방향을 틀다. 결국 현섭이네 커플과 요구르트 빙수를 먹다 2.토요일 점심은 경미와 대학로. 올만에 보니 역시 반갑더라. 토요일에 대구 내려간다기에 서울역까지 바래다주다가 ... 와플이 손에 묻고.. 내 새 잠바에도 묻다..--; 세탁을 새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상당히 고민을 하도록 만든 사건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실제 옷 상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마음이....- 3.토요일 사알짝 늦은 오후부터는 오카리나 모임에 참석. 오카리나를 꺼내들고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만 분 다음에 다시 그냥 집어 넣고 수다모드로. 난 언제 연습을 할까나?- 사실 연습 포기한지가 2년이 넘었지만.- 교보문고 근처에서 ..

긴 호흡 2007.04.16

주말.

'주말에 뭐했어?' '주말에 무얼 하든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부질 없죠' '엥?' '이걸하고 저걸 해봐야 결국 여자를 만나지 않는 이상 그게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ㅋ' ........ 회사에선 이런 대화를 나눈다. 사실 저기서 '여자'란 단어를 굳이 집어넣은 이유는 대화를 피하기 위해서였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는 본심에 가깝다고나 할까? 슬럼프 기간인지라, 별로 의미를 못찾겠다. 이런 행동을 해도 저런 행동을 해도.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딱히 내 마음으로 와 닿는 어떤 '의미'란 느낌을 받지를 못하고 있다. 회사는 회사라서 재미 없고, 일은 쌓여만 가고, 비전이란 그저 사전에나 존재하는 단어 같고... 주말은 심심하고, 이것저것 해 보지만 그냥 그럴 뿐. 변화..

짧은 호흡 200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