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늘은 몇자 끄적여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쓸 이야기도 없는데.. 아참~ 정체성 이야기는 쓸만 하겠구나. 작년 12월 25일 이후로 대략 넉달의 시간이(살짝 우기면...)지났다. 아직까지도 문득문득 그립고, 보고싶고...그렇다. 요즈음 바쁜 일도 없이 너무 여유롭게 살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아직도 머릿속에선 , 내 기억속에선 제대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 아이. 덕분에 침울해 진 시간이 늘었지만, 동시에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난 어떤 사람인가?' '내겐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내가 좋은 남편감이 되지 못한다는 -좋은 남자친구는 아니더라도 좋은 남편은 될 거라는 내 주장(?),내지 자신을 무너뜨린- 그 아이의 그 말을 되새기면서... 내가 어떤 사람일까를 계속 고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