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두번 째 해외출장,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가는 길. 3월 14일 지금 난 비행기에서 이 글을 쓰고있다 졸리지만 잠은 안오고, 영화는 재미없고 14일이란 함정에 난 또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 어제 꽃집이 열렸어야 했는데 매듭짓지 못한 내 맘이 또 이렇게 방황중이다. 그 아이는 오늘 내 생각을 한 번이라도 했을까? 보고싶다는 그 말도 이제는 식상하기만 한데... 어떻게 해야니 내 맘이 조용하게 정리될까 비행기 떠난 지 이제 여섯 시간 남짓 아직 여섯 시간이 더 남았다. 내 맘의 방황이 끝이 나려면 몇달이 며칠이 더 필요할까? -3월 14일 ,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쓴 글. 그 전날, 뭔가 빚진 듯한 기분에, 혹은..... 미련에... 그 애의 집 근처에서 한동안 헤메다 결국 문 연 꽃집을 못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