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진행되었던 어제의 회식.
그리고 2차로 김대리님 집으로 가게 되었다.
젊은 총각이 혼자사는 32평 아파트 ㅋ
역시 엄친남 답게.... 부족함이 없는 그 집-물론 혼자 살기에- 에서
내가 부러워한 것은 사실 단 하나. 저 오디오였다.
이 포란재의 삶이 특별히 부족하다거나 불만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맘에 안드는 건, 슬픈 건...
혼자만의 여유로운 삶(?)이랄까...
시골에 처박혀서 누구를 만날 기회 없이 홀로 지내는 것 쯤은 참을 수 있지만,
골방에 박혀서 일상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은근 아프다.
저런 오디오세트 - 사실 저 세트 몇만원 안한다, 중고로사서...- 갖추어 놓는 게 힘든 게 아니고
저걸 갖추어 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인데...
내 방에는 , 내 좁은 방에는 저런 걸 사 두어도 당최 공간이 안나오니 그냥 눈물 머금고
부러워 할 수밖엔....
나도 집 사고 싶다. ㅋ
오늘 같은 주말에 cd 틀어놓고 뒹굴 거리면서 책 읽고 있으면 얼마나 얼마나 여유롭고 행복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