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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07. 3. 15. 06:51

황당한 하지만 어찌보면 재밌는(?) 일이 생겼다.
토요일의 그 만남(?) 덕분에 ^^

교통정리라고 표현하는...
따지고보면 참 유아틱하기도하고 어찌보면 아주 냉철한(?)행위기도 한 갈라먹기, 담합.
남들도 그런 걸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주변에서는 이런 일 이후에 꼭 실시한다.
나쁘게 얘기하면 담합인거고, 좋게 얘기하면 진정으로 맘에드는 상대가 나타났을때 그 사람을
밀어주는 것이기에 굳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아마도... 이것을 하는 이유는 어쩌면 자신감 부족(?) 이 아닐까?

여튼,
두명은 전장(?)에서 손을 뗀다고 말했고
한명은 먼저 한명을 골랐고,
다른 한명은 남은 중에서 한명을 골랐다.
남C,남D는 여 C, 여D에게 연락을 하기로 정리가 되었으니.. 문제는 없는 듯 하다.

문제는 남A, 남B... 그리고 여A.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순전히 남A로부터 나온 말을 들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은 저 너머에...~~~ ^^
여A한테서 문자가 계속 오더란다. 그래서 답해주다보니 그냥 생각이 바뀌어서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단다. 여튼 일단 남A전장으로 진출(?).. 그런데 어제 여A가 말하길.....
'나 어제 남B만났어'
--;;
'남 B가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해서 만났고, 네가(남A) 나에게 계속 문자 보내고 그래서
약속 잡은 것이므로 난 결백'
뭐 대략 이런 상황.

그런데 우리가 아는 남B는 최고의 순수남...
조용하고 온화한 녀석이라 내가 아는 한 -모두 관심없어-라고 말한 다음에 뒤로 몰라 여A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할 성격은 아니기에 -연락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남A는 더욱 황당해하고
안 믿고 있음. 자신이 먼저 연락하다가 딴 남자를 만난 여A에 대한 분노로 어찌 상황을 처리해야
할 지 헷갈려하는 상태...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남B의 얘기가 궁금하지만, 저 상황을 들이대면서 물어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남B는 분명 자기 혼자서 여A를 만나고 있다고 알고 있을텐데...
아무리 곰씹어도 잘못한 건 없기에... 뜬금없이 물어볼 수가 없다. 그런데 궁금하네. ^^

아,
남C랑 남D는 뭐하냐고????
^^;;;
내 이야기를 내 입으로 하긴 뭣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