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풍경소리 2007. 2. 6. 17:39
돈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돈이란 녀석을 발명한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나도 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훈련소 가서 위안으로 삼은 것이 한달치 -정확히는 4주치 - 생활비가 굳으니까 그걸로 참자 였고...
갔다와서 위안으로 삼은 것이 한달치 생활비가 굳었으니 그걸로 나 사고픈 거 사자였고...
갔다 와서 걱정한 것이 그동안 주식이 떨어져서 돈 손해본 것과 펀드 평가액이 떨어진 것이었고...
지금 걱정하는 것이 그새 만기가 되어서 나온 DLS펀드의 돈과 누나가 갖고 있는 돈을 어디다
두어야 좋을까이다..
...

돈이 무어인지....
한푼 더 벌어보겠다고, 한푼 아껴보겠다고...
계속 고민에 걱정에...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해봐야 결국 더 버는 것도 , 덜 버는 것도 전혀 아닌데 말이다.
바보같이.

대충 펀드에 어서 집어넣고, 어여 맘을 다시 접어야겠다.
맘편히 사는 게 최고지.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손해보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