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며칠 쉬었더니..

풍경소리 2006. 2. 2. 23:01
며칠 쉬었더니
몸이 영.. 아니다.
-사실 그것 때문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일주일 만에 들어온 기숙사란 곳은
먼지 투성이라서 목이 칼칼하고...
몇시간 전부터 갑자기 느끼기 시작한 목감기 기운은...
내 기분을 우중충함으로 몰고 들어간다.
저녁 먹은 건 위 속에서 그대로 돌아다니고 있고
며칠 쉬어 나태해진 몸과 마음은 몽롱함을 호소하며 빨리 대책 마련을 요청하지만
나라고 별 수 있겄냐....

그나저나 청소기는 왜 하필 고장인 것이야...
저놈의 먼지 좀 털어버리고 싶다고.ㅠ.ㅠ;

낼 아침에 일어나면 제대로 목감기 걸려 있을 것 같은데...
이 나이에 , 이 계절에, 홀로 외로이 감기라니 싫다구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