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포란재 둘러보다

풍경소리 2005. 11. 17. 23:36
공간.

두번의 삽질 끝에, 드디어 이번에는 살 곳을 찾은 것 같다.
두 번의 잘못된 배정 끝에 다시 돌아온 포란재, 포란재를 또 가 보았다.

거긴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이었다.
깔끔하고. 쓰레기도 없고.
다만... 거의 절간이나 수도원 수준인 게 문제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집에선 사람의 흔적은 두명분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은 유령일지도.

어쩌면 독방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왔다.

이제..
여기 생활도 끝이군.

갑갑한 곳으로 들어가긴 너무나 싫지만, 내 선택 가능항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