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향기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신병진

풍경소리 2005. 7. 7. 12:41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신병진

문득 옛기억속에 남겨진 흑백영화처럼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으면

한 바탕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잊혀짐의 그늘 속에서도 불쑥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가벼운 웃음으로 만나 농담 반 진담 반 나눠도
아무런 부담없고
술한잔하고 싶을때
비오는 날 누군가와 그 빗속을 걷고 싶을때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으면

이렇게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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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요즘은 괜히 엉뚱한 fantasy만큼의 황당한 상상속에 산다..
아무것도 없다는 건 되려 더 ....
-SiO2- 200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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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건 되려 더 ....

싸이를 뒤적이다 좌절하다...
(날짜 참고)
-SiO2- 20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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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너'란 사람은 연애일까?
아니면 친구일까?
-SiO2- 201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