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

LG 생산 기술원 면접.

풍경소리 2005. 4. 15. 10:03
LG전자 생산기술원, 면접 안내

대학원 들어와서 보는 첫 면접이다.
지금까지 시시껄렁한 면접들을 몇 번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진짜 면접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생산 기술원 , 소음 진동 분야.
사실 생산기술원이 뭐하는 데인지, 그런 곳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원서를 내기 전까지는.
전공이 소음진동인지라.. 원서를 내게 된다면 당연히 LG전자 DA로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악명높은(주 100시간이 가능하다는...) DA의 소문 때문에 원서를 내기
주저하고 있었던 중에.. 알게 된 곳이 생산기술원이었다. 내가 아는 것은 그저 삼성의 '메카센터'
같은 곳이라고, 거기까지만 들었을 뿐이다. 그래도 DA보다야 낫겠지.. 란 생각에 아무 주저없이
원서를 내었다.

서울서 오산까지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다.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3000원
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그리고 50분이 채 안 걸리는 시간. 내가 생각했던 경기도권의 거리와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이 정도 거리라면 회사 다니기에는 충분한 거리가 아닌가 싶다.
가깝진 않지만 한시간 정도면 , 서울서 다니기에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통근버스도 있을테고
늦게 마치지만 않는다면 서울에서의 생활을 충분히 살 수 있을정도의 멀지 않은 거리다.

다만 지금은 난 출근이 아니라 면접을 가는 것이었기에, 오산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야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택시비가 4000원이나 나온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
덧붙이기.

어차피 떨어진 회사.
더 쓸 이유를 못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