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

난감

풍경소리 2006. 12. 12. 12:18
산업기능요원 교육소집 통지결과 알림

너무 춥다. 무얼 하려고 해도.
그래서.. 연기를 하려고 맘 먹었다..

내가 없으면 차 출시가 연기되고 연기되면 100억대의 손실이(1000억대라고 적었다가 쪽팔려서 고쳤다)
발생한다고 거짓말을 타이핑해서 보란 듯이 연구개발 인사팀에가서 회사 직인도 받았다.
이젠 제출만하고...
룰루랄라~ 연기된 날짜만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화가 왔다. 병무청에서.
이번에 연기를 하면 7월 12일로 연기가 된단다.
다른 날짜로는 안되냐고 물어보니 절대 !!!! 절대로 개인의 사정따윈 봐주지 않겠단다.

살짝 계산을 해봤다.
이번에 갈 경우 29일부터 1월 2일까지 5일연휴...
7월 12일에 갈 경우 17일-제헌절, 25일-노조 창립 기념일, 여름휴가-연속 9일....
비교가 안되는 휴일의 크기다.

하지만...
이번엔 춥고, 연말에 새해가 오고..
그땐 덥고..휴가가 있다.

이놈도 저놈도 맘에 들지 않는 상황.
어느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 것인가???

물론 선택은 하나 더 있긴하다.
한번 더 연기하거나, 아니면 서류를 다시 받으면 된다. 7월 중순까지 난 회사일이 바빠서
못가는 거라고....
그러면 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래야 하는 걸까?.?..

속된말로
뭐 피하다가 뭐 밟는다고...
딱 그 경우인 듯 싶다
우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