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2006. 8. 15. 22:30
돈이란 녀석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한없이 쪼잔해졌다가도, 다시 풀어지고 싶은데...
늘 그렇듯 날 옥죄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달마다 120식을 들이붓기로 한 이후로,
돈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강해져서 돈을 얼마나 써야 할까 혹은 얼마나 필요한가
를 따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받는 월급에서 부터 써야 할 금액을 분배하는 하향식과
내가 쓰는-필요한 -금액부터 저축가능한 금액을 계산하려는 상향식... 파악..

계산하려다 그냥 때려치고,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차'를 잠깐 건드려 봤다.
좌절했다.
미니멈은 아니라도 약간 짜게 계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78만원/년 이라는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다.
차 가격이 340이었는데...-a-
정말 살 떨려서 무얼 할 수 있겠나...란 생각이.

1년만 타고 차를 팔아야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돈이 드는 건 알고 있었지만 1년에 300이란 돈이 그냥 날아가다니,
(차 없을때의 지출이랑 비교한다고 하더라도 년 200은 그냥 추가지출이라고 봐야 할 듯.)
너무 아깝다....

한참 아까워서 잠깐 아주 잠깐 , 그저 5분동안만..
나와서 경기도 주변의 원룸에 사는 것을 계산해보니..
그냥 ... 차값은 껌이 되어버리는 군.--;;
차있고 이 깡촌에서 사는 게 그래도 돈은 모으는 길인가 보더라...
잘하는 짓인지 아닌지.. 도저히 알 수 없지만 말야...-a-

내년 즈음에 나가서 살게 된다면 미련없이 그냥 차는 팔아버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차를 전혀 아니 운행한다고 하더라도 7~80이 그냥 날아가는데.... 이걸 갖고 있어야 해?
ps) 도대체, 새차를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거지??????
할부에.. 유지비에..등등하면 ????? 어찌 사는 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