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금요일..저녁.

풍경소리 2006. 5. 26. 17:52
한주가 마무리 되는 금요일 저녁...
오후 네시에 세팅을 시작하다.
늦게 시작한 일이 제대로 되기를 바라지만 역시나 일은 꼬이기 마련..
계속 계속 꼬이더니..

결국 시동이 안 걸린다.

다섯시 십분, 오늘 시험 포기.
이미 퇴근 버스는 떠나버렸고,
..

늦게 가기로 맘을 다잡아 먹은 뒤에,
시험이라도 제대로 되어야지라고 생각한 후이기에,
허탈함은 더욱 커졌다.

결국 건진게 뭐가 있는가?
시험은 시험대로 못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늦게 퇴근해야 하는 이 웃지못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