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밤 여덟시 이십팔분.

풍경소리 2005. 12. 8. 20:29
일단...
오늘의 일은 끝났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한 것인지는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이지만,
시간은 내가 무엇을 얼마나 열심히 했나와는 전혀 무관한 존재이므로
화살처럼 잘만 흘러가더라.

그리고 여덟시 이십 팔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집으로 향하고,
사무실에는 몇명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나....
방금 일이 끝났긴 하지만,
집에 가기가 싫다.--a
(집이라고 해봐야 포란재일 뿐이지만..)
뭔 일인지..
귀찮다. 움직이기가...

가긴 가야 할텐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