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호흡

LG 직무 적성 검사.

풍경소리 2005. 3. 28. 15:43


일요일 열두시..
결국 백범 기념관에서 직무 적성검사를 보았다.

설마 이런 걸로 사람을 짜르랴.. 라고 생각하기는 했었지만..
나름대로 약간 걱정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 성격을 약간 수정한 채로 응답을 적어나갔다.
외향성에, 걱정은 절대 안하는 낙천주의로...

한데..
하다보니 이건 직무 적성검사가 아니었다.
그저 성격 테스트였을 뿐...

그렇다면 수정한(?) 내 성격이 되려 문제가 되는 거다.
연구직을 지원해놓고..
연구랑 전혀 무관한 성격을 만들어내고 있었으니
이게 무슨 꼴인지...

그래서 .. 중반 이후에는 다시 내 성격으로 돌아왔는데......
결국 이 일이 내 머릿속에서 더 골치로 남아있다.
말 그대로 이중인격이 아닌가 이건.
나참....

그냥 생긴대로 살 걸 괜히 이상하게 해서 떨어지는 게 아닐까..
그럼 안되는데.

우이씨..--;

걱정되니 , 빨리 떨어지던 붙던 발표가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