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
첫 출근.
풍경소리
2005. 9. 12. 22:11
피곤한 하루였다.
여섯 시 반에 시작해서 집에 도착한 저녁 아홉시 십분까지....
한 일은 없지만 하루가 너무나 길기 길었던 하루,
그 하루를 종합한 느낌은 ....
'너네 이래도 되는 거야? 이래도 회사가 돌아가?????'
이런 한없는 의문과 황당함이다.
아침 여덟시까지 본사로 오라고 했다.
까짓거 문제 없다. 여덟시까지 가는 거야 문제 없는 일.
갔다. 갔더니 입사서류를 작성하라고 한다.
한시간 동안 고민하며-사실 고민할 건 없었다. - 이것저것을 기입했더니
문제는 거기서부터 터졌다.
남양 연구소에서 오기로 한 인솔자 대리가 올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본사 인사팀에서 어떤 일이냐고 연락을 하니 이제 막 출발을 했단다.
아홉시 까지 본사에 픽업하러 와야 하는데 아홉시에 출발을 하다니....
말도 안되는 경우. 거기다 오기로 한 담당 대리는 아니 오고 이번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을 보냈다는 거다. 신입이라해서 굳이 문제 될 건 없다 픽업해서 데리고 가기만
하면 되니까, 한데.. 이 신입은 본사로 오는 길을 모르는 게 문제였다.
아홉시에 출발한 사람이 한시간이면 대충 다 오는 길을 두시간 반이나 걸려서
열한시 반에 도착한 거다. 대책 없이.
가는 길도 물론 대책 없이 늦어지고..
원래 계획에 잡혀있던 여러가지 면담 및 일정이 마구마구 압축될 수 밖에 없는 현상...
몇시간 동안 해야 할 팀배치 면담 시간이 자기네 맘대로 팍팍 줄어들어버리는 것을
뻔히 눈뜨고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배치 면담이래봐야 별 게 전혀 없었다.
그냥 찍어준 파트로 들어가서 면담하고 곧바로 배치 받는 게 다일 뿐.
그러는 과정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던.....일이 발생했다.
사전에 어떤 언질도 준 적 없이 우리 다섯 중의 한 명을 전주로 발령시킨 거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오늘 아침에 대충 '전주도 가야 할 거다'라고 말을 하더니
오후에 면담을 가서 대뜸 '넌 전주야, 네게 다른 옵션은 없어'
이런 황당한 말을 해주고 전주로 ㅤㅉㅗㅈ아 보내 버리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당당히
만드는 인사팀이었다...
팀배치도 마찬가지였다.
넌 어디 팀 가서 얘기해봐.
넌 어디...
당연히 그 팀 이외에 다른 옵션은 없다. 그팀에 그냥 들어가는 걸로 99% 확정된
면담....
그럴거면 면담을 왜하냐고?
면담을 하는데도 제대로 알려주는 것도 없었다.
이리로 해서 알아서 가면 알아서 누가 나올 거다.
나오긴 누가 뭘 나와..!!!!
우리가 억지로 찾아갔건만.
기숙사 문제도...
본사에서는 남양가서 알아보라고하고
남양에 가서 물어봤더니 짐은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오늘 당장 기숙사 들어가는 것 처럼.
알아 봐 준 적도 전혀 없으면서.
아침에는 마치 내일 이면 모두 자기네 팀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었지만
막상 오늘까지 팀 배치도 끝나지 않았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런지.
잠온다.
안 그래도 올만에 쓰는 글이 더욱 두서 없어져버렸군.
역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무리였어.
이글루스 가든 - 졸업 & 취업 & 연애 ^^
여섯 시 반에 시작해서 집에 도착한 저녁 아홉시 십분까지....
한 일은 없지만 하루가 너무나 길기 길었던 하루,
그 하루를 종합한 느낌은 ....
'너네 이래도 되는 거야? 이래도 회사가 돌아가?????'
이런 한없는 의문과 황당함이다.
아침 여덟시까지 본사로 오라고 했다.
까짓거 문제 없다. 여덟시까지 가는 거야 문제 없는 일.
갔다. 갔더니 입사서류를 작성하라고 한다.
한시간 동안 고민하며-사실 고민할 건 없었다. - 이것저것을 기입했더니
문제는 거기서부터 터졌다.
남양 연구소에서 오기로 한 인솔자 대리가 올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본사 인사팀에서 어떤 일이냐고 연락을 하니 이제 막 출발을 했단다.
아홉시 까지 본사에 픽업하러 와야 하는데 아홉시에 출발을 하다니....
말도 안되는 경우. 거기다 오기로 한 담당 대리는 아니 오고 이번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을 보냈다는 거다. 신입이라해서 굳이 문제 될 건 없다 픽업해서 데리고 가기만
하면 되니까, 한데.. 이 신입은 본사로 오는 길을 모르는 게 문제였다.
아홉시에 출발한 사람이 한시간이면 대충 다 오는 길을 두시간 반이나 걸려서
열한시 반에 도착한 거다. 대책 없이.
가는 길도 물론 대책 없이 늦어지고..
원래 계획에 잡혀있던 여러가지 면담 및 일정이 마구마구 압축될 수 밖에 없는 현상...
몇시간 동안 해야 할 팀배치 면담 시간이 자기네 맘대로 팍팍 줄어들어버리는 것을
뻔히 눈뜨고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배치 면담이래봐야 별 게 전혀 없었다.
그냥 찍어준 파트로 들어가서 면담하고 곧바로 배치 받는 게 다일 뿐.
그러는 과정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던.....일이 발생했다.
사전에 어떤 언질도 준 적 없이 우리 다섯 중의 한 명을 전주로 발령시킨 거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오늘 아침에 대충 '전주도 가야 할 거다'라고 말을 하더니
오후에 면담을 가서 대뜸 '넌 전주야, 네게 다른 옵션은 없어'
이런 황당한 말을 해주고 전주로 ㅤㅉㅗㅈ아 보내 버리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당당히
만드는 인사팀이었다...
팀배치도 마찬가지였다.
넌 어디 팀 가서 얘기해봐.
넌 어디...
당연히 그 팀 이외에 다른 옵션은 없다. 그팀에 그냥 들어가는 걸로 99% 확정된
면담....
그럴거면 면담을 왜하냐고?
면담을 하는데도 제대로 알려주는 것도 없었다.
이리로 해서 알아서 가면 알아서 누가 나올 거다.
나오긴 누가 뭘 나와..!!!!
우리가 억지로 찾아갔건만.
기숙사 문제도...
본사에서는 남양가서 알아보라고하고
남양에 가서 물어봤더니 짐은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오늘 당장 기숙사 들어가는 것 처럼.
알아 봐 준 적도 전혀 없으면서.
아침에는 마치 내일 이면 모두 자기네 팀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었지만
막상 오늘까지 팀 배치도 끝나지 않았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런지.
잠온다.
안 그래도 올만에 쓰는 글이 더욱 두서 없어져버렸군.
역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무리였어.
이글루스 가든 - 졸업 & 취업 & 연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