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호흡
Is it fate?.
풍경소리
2005. 7. 13. 23:47
지금 msn닉이다.
'Is it fate? It may be...'
수많은 우려와 염려 속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운명이란 것은 저항할 수 없는 일인가보다.
아니, 사실은 그냥 운명이라고 체념하고 저항하려는 의지를
버려버린 것일 뿐이리라.
실험실 들어올 때부터 '거긴 가지 말아야지'라고 계속 발버둥 쳤건만
결국 내가 가게 될 곳은 '거기'가 될 것 같다.
사람들이랑 얘기해보아도, 나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아도.
답은 오리무중이다.
사람들은 '고민하는 척 하다가 어차피 현대갈거면서 왜자꾸
고민하는 액션을 보이느냐?'의 분위기이고....
나는...
나 조차도 그 말에 동의하고 있다.
내가 고민을 해 보아봤자, 엄청난 의지가 있지 않는 한 그냥 물 흐르듯
가다보면 현대차로 떨어질 것임은 분명한 사실일지언데...
내가 아는 나는 어떤 결정에서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결단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인간이 아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는 ... 부유물 같은 사람인걸
그렇다면 분명.. 결론은 하나인데.....
그 하나의 결론이 너무나 싫었다.
내가 삼성코닝정밀유리로 고민을 한 것도...
다른 데를 이리저리 알아 본 것도 다름이 아니라 다만 현대차가 가기 싫다는
그 이유에서 출발한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다' 가 아니라 '여기는 가기 싫다'
라는 남들이 들으면 참 생뚱맞기그지 없는 이유에서 시작한 취업 여행.
현대차는 무식해서 싫어. 싫어 싫어...
하지만 결국 가는 곳은 현대차라니.
아직도,
'차라리 라인에가서 일을 하더라도' 란 생각이 물씬물씬 든다.
어차피 일이 힘든거야 각오해야 할 사실이고.
일 좀 하면 되는 거지.
돈 많이주잖아. 천오백 이상 연봉이 차이가 날 터인데. 그쯤 더 받으면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휴일에 어차피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도 없는데.......
무식한 회사를 벗어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 분위기........--;;
삼성간다고 그러면 그 회사의 살벌함에서 살아남을까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한데.. 솔직히 내 생각은,
'어차피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인데 죽어가기야 할까' 이다.
버티면 되는 거지.
그 공기가 조금 살벌해도 진취적이고 낙관적이지 않을까?....
.......
이렇게 생각을 전개하고.
열심히 글을 써 보아도.
내겐 용기가 없다.
지금껏 해왔던 일에서 방향을 새로이 잡을 그런 용기가.....
없다.
그래서...
아마......
난.....
그냥 현대로 들어갈거다..
남양에 갇혀서....
어... 우....
암울해.ㅠ.ㅠ;
'Is it fate? It may be...'
수많은 우려와 염려 속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운명이란 것은 저항할 수 없는 일인가보다.
아니, 사실은 그냥 운명이라고 체념하고 저항하려는 의지를
버려버린 것일 뿐이리라.
실험실 들어올 때부터 '거긴 가지 말아야지'라고 계속 발버둥 쳤건만
결국 내가 가게 될 곳은 '거기'가 될 것 같다.
사람들이랑 얘기해보아도, 나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아도.
답은 오리무중이다.
사람들은 '고민하는 척 하다가 어차피 현대갈거면서 왜자꾸
고민하는 액션을 보이느냐?'의 분위기이고....
나는...
나 조차도 그 말에 동의하고 있다.
내가 고민을 해 보아봤자, 엄청난 의지가 있지 않는 한 그냥 물 흐르듯
가다보면 현대차로 떨어질 것임은 분명한 사실일지언데...
내가 아는 나는 어떤 결정에서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결단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인간이 아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는 ... 부유물 같은 사람인걸
그렇다면 분명.. 결론은 하나인데.....
그 하나의 결론이 너무나 싫었다.
내가 삼성코닝정밀유리로 고민을 한 것도...
다른 데를 이리저리 알아 본 것도 다름이 아니라 다만 현대차가 가기 싫다는
그 이유에서 출발한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다' 가 아니라 '여기는 가기 싫다'
라는 남들이 들으면 참 생뚱맞기그지 없는 이유에서 시작한 취업 여행.
현대차는 무식해서 싫어. 싫어 싫어...
하지만 결국 가는 곳은 현대차라니.
아직도,
'차라리 라인에가서 일을 하더라도' 란 생각이 물씬물씬 든다.
어차피 일이 힘든거야 각오해야 할 사실이고.
일 좀 하면 되는 거지.
돈 많이주잖아. 천오백 이상 연봉이 차이가 날 터인데. 그쯤 더 받으면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의지가 생기지 않을까?...
휴일에 어차피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도 없는데.......
무식한 회사를 벗어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 분위기........--;;
삼성간다고 그러면 그 회사의 살벌함에서 살아남을까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한데.. 솔직히 내 생각은,
'어차피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인데 죽어가기야 할까' 이다.
버티면 되는 거지.
그 공기가 조금 살벌해도 진취적이고 낙관적이지 않을까?....
.......
이렇게 생각을 전개하고.
열심히 글을 써 보아도.
내겐 용기가 없다.
지금껏 해왔던 일에서 방향을 새로이 잡을 그런 용기가.....
없다.
그래서...
아마......
난.....
그냥 현대로 들어갈거다..
남양에 갇혀서....
어... 우....
암울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