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2005. 3. 14. 18:05
요즘 사실 상당히 갑갑하다.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해석의 문제.

다행히도.
현섭이랑 박상을 꼬실 수 있었기에...
햇볕을 맛본 주말이 되었다.

남한 산성은 8호선 산성역에서 시작된다.


산성역 2번출구에서
9번 버스를 타면 이곳 저곳을 둘러 남한산성으로 직행한다.
1200원이라는 거금이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좀 좋지는 않았지만.
but 마치 산맥을 넘는 듯한 급커브로 점철된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보니
600원을 두번이나 찍었던 그 주머니 가벼워지는 아픔(?)은 많이 가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상당히 올라서 터널을 지나면
갑자기 자그마한 분지와 그리고 그 분지에 자리잡은 마을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남한산성 등산 내지는 관광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막 내려서 주변 지역도를 보면 상당히 멀어보이는 산성의 모습에 놀라게 되지만
막상 걷기 시작하면 곳곳을 금방금방 갈 수 있으므로, 괜히 겁먹지는 말 것.

도착했으면, 일단은 위로.....